천우이야기/빈집의 낙서

억새처럼 춤추고 싶다.

이 강산 2013. 10. 25. 22:36

사람들이 자주찾지 않는 

어느 야산  산등성이에

그저 생긴대로 피어나 

작은 바람에도  몸맡긴체 흐느끼며  춤추는  억새처럼

나도 춤추고 싶다.

 

누가 보아주지 않아도

들어주지 않아도

 

마냥 즐겁게  노래하며  춤추고 싶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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