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우이야기/빈집의 낙서
세상을 태워버릴듯 타오르다가도
한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....
나는 안다
내 맘 어디에선가 작은 불쏘시개 하나 자라고 있음을..
내 몸 불사를 불꽃이거늘
과연 타오르기를 주저하지 않을것인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