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에게 과연 열아홉살 시절이 있었을까..?
오늘...
갑자기 찬바람이 불고 더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
문득 바라본 마눌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서글픔이 몰려든다.
마른 피부.
눈가의 잔주름.
입가에 굵게 파인 주름.
여간해서는 밝게 웃어지지 않을것같은 건조한 눈망울. 입매...ㅜ
누구에게나 꽃같은 시절이야 왜 없었겠냐만은 ...
지금의 모습에서 그때를 떠올리며
더 마음이 아파진건
순전히 내탓이라는 생각때문이 아닐까.
나는 열아홉살이에요.
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 노래를 우연히 들었다.
맑고 순수했던 시절 무척 좋아했던 노래였는데....^^
어느덧..오십중반에 든 마눌~!
그리고 비슷한 또래의 모든 여인들이 이 노래를 들으며 잠시나마
풋풋한 그때의 소녀로 돌아가기를~^^
마음만은 앞으로도 늘 그랬으면 좋겠다.
나는 열아홉살이에요.
난 열아홉살이에요 - 윤시내
난 그런거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
왠지 겁이 나네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
난 정말 몰라요 들어보긴 했어요
가슴이 떨려 오네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
난 지금 어려요 열아홉살 인걸요
화장도 할 줄 몰라요 사랑이란 처음 이여요
왠일인지 몰라요 가까이 오지 말아요
떨어져 얘기해요 얼굴이 뜨거워져요
난 지금 어려요 열아홉살 인걸요
화장도 할 줄 몰라요 사랑은 처음이여요
엄마가 화낼 거예요 하지만 듣고 싶네요
사랑이란 그 말이 싫지만은 않네요
사랑이란 그 말이 싫지만은 않네요
가사 출처 : Daum뮤직
'천우이야기 > 차 한잔 노래 한곡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님이오는 소리 (0) | 2013.10.25 |
---|---|
[스크랩] 소오강호 (1990), 동방불패 (1992) - 창해일성소 (滄海一聲笑) (0) | 2013.10.22 |
양희은 - 아름다운 것들 (0) | 2012.08.28 |
잠자는 공주 (0) | 2010.06.08 |
그 겨울의 찻집 (0) | 2010.06.08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