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은
언제나 불어와 스쳐간다.
오는 바람 기쁘고
가는 바람 슬프다
막으려해도 찾아오고
잡으려해도 사라져간다.
오늘
나에게는
한줄기 바람이 머문다.
바람은 사랑인가?
부질없는 세월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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